연준 고위 관리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인 만큼 금리인상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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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2만3000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개)를 웃돈 수치다. 지난달(26만3000개)보다는 적었지만,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은 지속하고 있다. 실업률은 월가 예상(3.7%)보다 낮은 3.5%를 기록했다.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이다.
다만 임금 상승 속도가 소폭 둔화되긴 했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다. 전월(4.8%)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0.2%포인트 줄어들었다. 전월대비로도 0.3% 증가하며 11월(0.4%)보다 감소했다. 노동 시장이 여전히 뜨겁긴 하지만, 예상 외로 임금 상승 속도가 완화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2%이상 올랐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시모나 모큐타는 “고용보고서는 연준의 연착륙 시나리오, 즉 임금 상승 둔화와 함께 강력한 노동시장이 형성된다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면서 “임금 상승은 고점을 찍었고, 노동수요 붕괴나 광범위한 해고 사태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상적으로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고 곧 중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 고위층 “물가 여전 높아..하던 일 계속해야”
하지만 연준 고위 인사들은 이번 고용보고서를 냉정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 금리인상의 속도를 충분히 줄이고, 피봇(긴축 정책 전환) 가능성을 높이려면 인플레이션이 보다 완화됐다는 증거 지표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근원물가는 여전히 5%대로 연준의 목표치인 2%의 두배 이상이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AEA) 연례회의에 앞서 CNBC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올해 기준금리가 5.0%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 도달해 내년까지 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긴축강도가 여전할 것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는 하던 일을 그대로 계속해야 한다”면서 “물가상승률이 너무나 높다”고 강조했다.
AEA 연례회의에 참석한 리사 쿡 연준 이사도 “일부 고무적인 신호가 최근 나오고 있지만, 연준의 정책결정권자로서 물가상승률을 2%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