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알래스카에어그룹(ALK)은 지난 4분기에 여행 및 해외출장 수요가 크게 개선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23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5분 기준 알래스카항공의 주가는 전일대비 4% 상승한 70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알래스카에어는 지난 4분기 순이익이 71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0.55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기록한 순손실 200만달러, 주당순손실 0.02달러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조정 EPS는 0.97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0.47달러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35억3000만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34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알래스카에어는 지속적인 여행 수요 및 기업 출장 증가에 힘입어 낙관적인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분기에는 지난해 9월 합병을 완료한 하와이안항공의 실적도 포함됐다.
한편 알래스카에어는 2025 회계연도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최소 5.7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97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회사는 올해 승객 수용력이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래스카항공은 올해에도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며, 업계 생산 능력 배경이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