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형 B2B e-MP는 금융기관에서 발급한 전자보증서를 이용하는 온라인 거래시스템이다. 물건을 파는 기업이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대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매자는 여러 가격 정보를 바탕으로 물건을 좀 더 싸게 살 수 있다.
금융기관 역시 기업의 대금결제에 필요한 돈을 빌려주고 마진을 챙길 수 있으며, 자금 용도를 한정해 전용의 우려가 없다.
금상현 대표이사는 "처음앤씨의 결제형 B2B e-MP 거래규모는 총 3조원대로, 포스코, LG전자, LG화확, LS전선 등 5만여개의 기업회원을 확보하고 있다"며 "참여기업이 많을수록 거래가 활발해지는 온라인 B2B 시장의 특성상 앞으로도 1위 프리미엄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4년 이후 결제형 B2B e-MP 거래규모는 연평균 88.6%의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591조의 B2B 전자상거래 시장중 대금지급이 보장되는 결제형 B2B는 13조(2.2%) 수준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
또한, 어음 거래 리스크를 줄여 주고 세수 확인의 투명성이 높다는 이유로 정부의 정책적인 장려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처음앤씨는 이번 공모자금을 활용해 기업간 B2B 구매대행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B2B 구매대행 사업은 담보형 B2B e-MP시스템을 활용, 구매요청사들로부터 직접 B2B전자보증서를 담보로 받고 물량을 모아 판매사에게 현금결제함으로써 구매단가를 낮추는 구조다.
처음앤씨의 최근 3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45%다. 지난해에는 매출 71억원에 영업이익 33억, 당기순이익 32억원을 시현했다.
이달 7일과 8일 양일간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9일 공모 가격이 확정된다. 공모 희망가격은 1주당 1만500원~1만3000원(액면가 500원), 이 달 10~11일 이틀간 공모 청약을 진행한 후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회사 개요
2002년 6월 빅빔 e-Business 사업부로 B2B 사업 개시
2004년 12월 한국 e-Biz대상 산업자원부장관상 수상
2006년 12월 이엠투 네트웍스 설립(빅빔으로부터 분사)
2007년 5월 기술보증기금 MP협약 및 e-MP 오픈
2007년 7월 기업은행 싸이클론 MP협약체결
2007년 9월 외국인투자 유치(소프트뱅크 벤처스)
2007년 10월 벤처기업인증획득
2008년 1월 제일은행 e-MP협약체결
2008년 3월 경남은행 e-MP협약체결
2008년 9월 알리바바탓컴 제휴협약 체결
2008년 10월 서울보증재단 B2B 전자상거래 오픈
2008년 11월 경기보증재단 B2B 전자상거래 오픈
2009년 5월 처음앤씨로 사명변경
2009년 6월 벤처기업협회 해외무역지원사업 계약체결
2009년 11월 특허출원(프랜차이즈 모바일결제)
2010년 3월 전문건설공제조합 자재구매보증거래 오픈
2010년 4월 프랜차이즈 B2B거래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