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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의원은 “본인과 국정 철학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대통령실에서) 함께할 수 있지만 조건은 그 사람의 능력이 다른 사람에게도 인정이 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문제가 그냥 어떤 회사 사장님이 자기 비서실을 꾸리는 게 아니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통령실은 대통령이라는 하나의 기관을 근접 보좌해야 할 최고의 엘리트 그룹이자 그런 사명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며 “그러한 능력이 얼마큼 검등된 사람들이냐는 걸 계속 묻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자신의 청와대 대변인 채용도 ‘공채’가 아니었다고 비판하는 데 대해선 “제가 방송만 14년을 했고 당시 웬만한 프로그램들은 거의 다 진행했던 아나운서였다”며 “그런 능력을 인정받아 인재 영입이 된 케이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시작해 대변인까지 갔었던 거다. 비교를 하려면 좀 제대로 하라”며 “그저 말꼬리만 잡으려는 국민의힘 행태를 보며 ‘아직 정신 차리려면 멀었나’ 그런 생각도 든다”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