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민주 “尹 구속, 무너진 헌정질서 세우는 초석”

황병서 기자I 2025.01.19 08:10:42

19일 더불어민주당 서면 브리핑
민주 “범죄 주동자에게 맞는 상식적인 법원의 판단”
“공수처, 사법 정의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길 바라”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을 놓고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는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는 초석”이라고 밝혔다.

19일 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온 국민이 실시간으로 목격한 내란 범죄의 주동자에게 맞는 상식적인 법원의 판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지난 한 달 반 남짓의 기간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기록될 어두운 순간 중 하나였다”며 “윤석열은 정당한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했고, 부정선거론 등 내란 세력이 퍼뜨린 시대착오적 마타도어로 국론이 분열됐다”고 지적했다.

또 “(구속영장 발부는) 국민 여러분께서 내란 세력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돌려놓아야 한다는 정의로운 분노를 모아주신 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수사를 거부하는 내란 수괴에게 합당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변인은 “공수처가 헌정 질서 회복을 갈망하는 국민 목소리에 응답할 차례”라며 “아무리 전능한 권력자라도 죄를 지으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하는 사법 정의가 살아 있다는 걸 보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정문 셔터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난동으로 파손돼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구속

- "尹 평가 훗날 내려질 것"…충암고 총동문회 게시글 논란 - "비밀 지켜라"...尹, 구치소 가기 전 들른 국군서울지구병원은? - 공수처, 강제구인차 서울구치소…윤 대통령은 병원으로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