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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달러+금 옵션 수요 증가"…금,3개월래 최고치 후 조정

이주영 기자I 2025.01.24 00:56:28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달러와 금 옵션이 현재 시장에서 헤지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조글루 운용 총괄은 보고서를 통해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외환과 금속시장옵션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것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위험자산 하락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헤지수단으로 달러와 금 옵션을 사용했다는 증거들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시장에서 옵션이나 공매도를 헤지로 선택하고 있다는 움직음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금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정권 출범 직전부터 관세 등 다양한 정책변화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을 우려하며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달러 약세 추세가 더해지며 안전자산으로 금에 대한 메리트는 더욱 부각되었다.

그런 가운데 이날 금 가격은 3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한 뒤 악세로 거래되고 있다.

엑시니트그룹의 한 탄 수석 마켓 분석가는 “금 현물가격의 경우 기술적으로 과매수 구간이라는 판단”이라며 “기술적 수준의 조정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인플레이션 영향과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킨다면 금 가격은 온스당 3000달러를 향해 더 나아갈 수 있다”고 그는 예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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