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사진)이 직접 과자를 굽고 임원들은 힘찬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주는 등 보험설계사들을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교보생명은 25일 지난 23일~24일 이틀간에 걸쳐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8 고객만족 컨설턴트대상`시상식에서 신창재 회장은 자신이 직접 구운 과자를 1000여명의 보험설계사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 회장이 현장에서 발로 뛰는 영업조직들에 대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깜짝 선물로 준비한 것이다.
서툰 솜씨지만 직접 반죽을 해 모양을 찍어내고, 쿠키 하나 하나에 `KYOBO`(교보)를 새겨 넣는 신 회장과 임원들의 모습이 영상으로 소개, 영업조직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는 후문.
이 같은 깜짝 이벤트로 시상식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라 축하공연 첫 순서로 신창재 회장과 20여명의 임원들이 무대에 올라 합창도 했다.
이에 재무컨설턴트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신회장과 임원들의 노력에 우레와 같은 박수로 감사표현을 대신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시상식이 열릴때 마다 신창재 회장이 직접 노래를 부르거나 기타연주를 해서 매년 화제를 몰고 왔다"며 "이번엔 쿠키 이벤트로 한해동안 고생한 영업조직들에게 감사의 표현을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일년에 한 번 열리는 영업조직을 위한 최대 축제인 만큼, 이들에게 사기를 북돋아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For 컨설턴트` 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교보생명 임원 모두가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시상식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교보생명 전 채널 영업조직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