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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정명훈(63) 전 예술감독 사퇴에 따른 올 하반기 6개 대체 지휘자 공연에 대해 고객혼선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안내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해당 공연에 대한 일반예매를 다시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또한 서울시향 조직의 조속한 안정화와 함께 시민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시향 측은 “하나금융그룹, 우리은행 등 지난 10년 간 각 50억 가량 도움을 준 협찬사에서 올해도 변함없는 지속적 도움을 확정했다. 올해 계획한 전 일정 운영이 안정궤도에 올랐다”며 심심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서울시향은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문기구로 ‘지휘자 추천 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현재 6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 후보군 검토를 진행 중이다. 지휘자 추천 자문위에는 객관적인 내·외부 인사(클래식 음악 전문가, 평론가, 법조인, 공연계약 전문가 등) 7인으로 구성했다.
2017년, 2018년 공연 계획도 예년과 다름없이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서울시향 측은 전했다. 내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스톡홀름 필하모닉,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와 함께 스웨덴 출신의 작곡가 안데르스 힐보리에게 신작을 공동위촉해 아시아 초연이 예정돼 있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서울시향이 만드는 음악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문화적 가치임을 잊지 않고, 시민이 서울시향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오는 7월15일 예정된 서울시향 정기연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공연은 런던왕립음악원 교향악단의 수석 객원지휘자인 얀 파스칼 토틀리에가 지휘봉을 잡는다. 이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쇼팽 피아노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8월 24·25일 정기연주회는 세계적 거장 엘리아후 인발이 지휘하며 12월9일 ‘브람스 교향곡 1번’ 공연은 프랑스 출신의 젊은 지휘자 알렉상드르 블로슈가 맡는다. 스타 연주가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이 모차르트 협주곡을 협연한다. 12월28·29일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연주회는 올초 정 전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았던 독일 출신의 거장 크리스토프 에센바흐가 다시 서울을 찾아 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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