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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을 보면 A씨가 결제해야 할 요금은 2만3500원이었다.
저서 ‘천 개의 파랑’ 등을 펴낸 천선란 작가 역시 이날 집회에 참석했음을 알리며 같은 경험담을 전했다.
천선란 작가는 인스타그램에 “택시 타고 여의도 가는 중인데 택시 기사님도 조금 이따 여의도에 오신다기에 우리 LED 촛불을 나눠 드렸다”고 적었다.
그러자 택시 기사는 미터기를 끄고 “놀러 간다고 생각하고 가요. 나들이 가듯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택시가 너무 안 잡혀 혹시 국회의사당 가시냐고 여쭤보니 한 택시 기사분이 안까지는 못 가고 거기 근처에서 내려주시겠다고 했다. 학생들만 보내서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등의 경험담이 공유됐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수의 악이 속상하게 해도 여전히 국민의 선이 심장을 뜨겁게 한다” “보일러가 필요없는 따뜻함” “더 잘 살아보자는 마음을 공유하는 이들의 각기 다른 응원 방식이 좋다” “이게 진정한 국민의 힘” “이거 보고 인류애 회복했다.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7일 오후 4시30분 기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서 열린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0만명, 경찰 추산으로는 10만명이 집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