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 서비스나우(NOW)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3분기 실적과 인공지능(AI) 사업의 수익화 지연 우려에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오전11시37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25.44% 하락한 11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낙폭이 유지될 경우 역대 최대 일일 하락률을 기록하게 된다.
CNBC에 따르면 서비스나우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한 41억1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41억달러에 대체로 부합했다.
반면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0달러로 시장 전망치 1.02달러를 밑돌았다.
서비스나우는 올해 연간 구독 매출 전망치를 157억8000만~157억9000만달러로 소폭 상향했다. 신규 AI 계약의 연간 계약가치(ACV)도 65% 증가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AI 투자 확대에 따른 실질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타일러 래드키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서비스나우의 통상적인 실적 수준과 비교하면 예상치를 웃도는 폭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업 현장에 엔지니어를 투입해 AI 솔루션을 구축하는 신규 사업의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래드키는 “시장은 조금 더 빠른 성과를 기대했다”며 “실질적인 전환점을 확인하려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AI 기술이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모델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재부각되며 매도세가 확대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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