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의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COIN)가 최근 고객 정보유출사건에 대해 이미 지난 1월 인지하고 있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 정통한 6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에 근거지를 둔 외주업체 테스크어스에서 한 직원이 업무용 컴퓨터를 개인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실이 적발되었고 이 직원과 공모한 또 다른 인물이 해커에서 고객정보를 제공하는 대신 금전적 대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최대 4억 달러 규모의 유출피해로 추산되며 코인베이스는 해당 테스크어스 직원 200여 명을 일괄 해고하고 지난 5월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통해 알렸다.
해당 공시가 나온 이후 240달러대까지 밀렸던 주가는 빠르게 260달러대까지 회복되기도 했으나 전주 8% 넘는 하락으로 다시 240달러대로 돌아왔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장 내내 약보합권에서 지지부진하던 주가는 장 막판 강보합으로 반등하며 전 거래일대비 0.041% 오른 246.72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