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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심사가 진행되던 지난 18일 서부지법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17명의 젊은이들이 또 담장을 넘다가 유치장에 있다”, “아마 곧 훈방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는 등 발언을 한 바 있다.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의원과 통화했다”는 내용과 “윤상현 의원님이 서장이랑 통화했다고, 조사받고 내보내 줄 거라고 (했다)”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부지법 습격의 전조는 어제저녁 월담이었다”며 “경찰이 월담자 17명을 체포했지만 극우 시위대는 ‘훈방’될 것으로 믿고 더 대담해진 듯하다”고 밝힌 바 있다.
노 의원은 윤 의원의 훈방 관련 발언을 공유하며 “내란수괴 윤석열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윤상현이 어젯밤 현장에 나가 확성기를 들고 이렇게 말했다”며 “이 내용은 다른 경로로도 급속히 시위대 사이에 공유됐고 이후 습격, 폭동의 도화선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현장에 가서 17명이, 남자 14명, 여자 3명 해가지고 경찰 관계자에게 갔더니 기본적인 사실관계 조사한 다음에 석방될 것이라고 해서 그것에 대해 얘기해준 것”이라며 “그것은 폭동이 일어나기 훨씬 전 얘기”라고 했다.
그는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어떻게 봤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밤 8시 좀 지나서 가서 둘러보고 잡혀 있다고 하는 (청년들) 부모님들과 인척들 만나서 사실관계 가르쳐주고, 경찰청 관계자한테 그런 답변을 받아서 알려준 것이다. 그것만 알지 그다음은 잘 모른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그래도 폭력은 안 되지 않느냐’는 질문이 재차 들어오자 “폭력은 안 된다”면서도 “서울서부지법은 좌파 카르텔의 근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만약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 민주당과 탄핵세력이 집권할 경우 한미 관계자나 한미일 3자 협력 관계나 여타 관계에 있어서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이 민간 탄핵 세력의 실상, 민주당세력의 본질을 제가 미국 조야에 알리기 위해 왔다”고 했다.
윤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참석을 위해 이날 워싱턴DC에 도착했다. 20일 열리는 취임식에는 윤 의원을 비롯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방미단 일원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