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 혁명, 미래 지도(강정한·김선희·박상욱 외|284쪽|포르체)
과학 기술, 디지털 경제, 기업 전략, 국방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권위 있는 이력을 쌓은 9명의 석학이 분석한 초연결 시대의 경제 법칙을 담은 책이다. 데이터, 네트워크, 플랫폼 등이 경제의 중심축이 돼 산업과 노동 환경을 뒤흔드는 변화의 흐름을 현장 중심으로 짚는다. 초연결 사회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는 통찰을 제시하는 책이다.
△모든 게 처음인 브랜드의 무기들(윤진호|268쪽|갈매나무)
미디어, 캐릭터, F&B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해온 16년 차 마케터가 브랜드의 탄생부터 성장하는 과정을 시작, 빌드업, 차별화, 성장 등 4단계로 나눠 소개한다. 마케팅과 브랜딩의 차이점을 알지 못해 헤매는 ‘나홀로 사장’과 스타트업 운영자들에게 노하우를 공유하며 “제품이 아닌 브랜드를 팔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쓰기 교양(박숙자|304쪽|삼인)
서강대 전인교육원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가 2023년 이후 2년간 수업을 진행하며 느낀 성찰을 토대로 AI 시대의 글쓰기 방향성을 제시한다. 저자는 “인간과 기술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사유 방식으로는 AI 시대에 새로운 읽기와 쓰기의 길로 나아가기 어렵다”면서 “학습자의 능동성, 비판적 검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혼모노(성해나|368쪽|창비)
‘젊은작가상’, ‘이효석문학상’ 우수작품상, ‘김만중문학상’ 신인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성해나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세대 갈등을 다룬 표제작 ‘혼모노’,난생처음 한국을 방문한 재미 한인 3세의 이야기를 담은 블랙코미디 ‘스무드’, 고부갈등을 다룬 세태소설 ‘잉태기’ 등 7편의 작품을 엮었다.
△아파만 하기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강현성|220쪽|나무옆의자)
41세라는 이른 나이에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았던 저자의 투병기를 담은 에세이다. 부정, 고립, 분노, 타협, 우울, 수용이라는 다섯 단계를 뛰어넘어 항암-수술-방사선 치료를 받은 끝에 회사로 복귀하기까지 438일간의 여정을 기록했다. 암에 걸렸다고 해서 삶이 끝난 게 아니며, 고통의 시간은 분명히 지나가게 될 것이라며 희망을 전한다.
△음악과 생명(류이치 사카모토·후쿠오카 신이치|212쪽|은행나무)
자연의 순수한 소리를 음악으로 전달하고자 했던 뮤지션과 실험실 바깥에서 생명의 본질을 철학적으로 탐구한 생물학자가 나눈 대화를 기록한 책이다. ‘자연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를 주제로 20년 동안 영감을 주고받은 두 사람이 자연의 소리와 있는 그대로의 생명을 포착하는 방법을 탐구한 과정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