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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까지 최종 제안 내라”…美, 각국에 관세 협상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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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5.06.03 05:19:01

7월 상호관세 유예 종료 앞두고 무역합의 서둘러
미국산 제품 관세·쿼터, 비관세장벽 해소 계획 등 요구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는 7월 재개 예정인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오는 4일(현지시간)까지 각국에 무역 협상과 관련한 최종 제안 제출을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미 무역대표부(USTR)의 초안 서한에 따르면, 미국은 주요 무역 상대국들에게 이르면 오는 4일까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쿼터 △비관세 장벽 해소 계획 △디지털 무역 및 경제안보 관련 약속 등 최선의 제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9일 금융시장 불안을 이유로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관세를 90일간 유예하면서 시작된 협상을 마무리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유예 조치로 관세 재개 시점은 7월 8일로 설정됐다.

USTR은 각국이 제안한 내용을 며칠 내 검토한 뒤, 상호 관세율 등의 내용을 포함한 ‘합의 가능 범위(landing zone)’를 제시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 서한이 어떤 국가들에 발송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현재 미국은 유럽연합(EU), 일본, 베트남, 인도 등과 활발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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