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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소상공인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내달 3~5일 제주도에서 우수시장 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는 지난해 제주도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해 미뤄졌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9개 시·도 60여 개 전시관이 지역 전통시장 우수상품을 판매한다. 이 중에서 우수 제품을 선정해 유명 방송인이 출연하는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한다.
또한 전통시장·청년몰서 영업 중인 청년 상인 대상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를 TV와 온라인으로 중계해 박람회에 대한 국민 관심도 끌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지역 특산품으로 구성한 ‘먹거리 장터’도 크게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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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크리스마스마켓은 ‘크리스마스의 확실한 행복’(크확행)을 슬로건으로 전국 전통시장·상권 400여 개와 민간 유통 온라인 플랫폼 40개, 중·소상공인 4만개사가 참여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먼저 온라인에서는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60여 회 특별 판매전을 개최한다. 인기 소상공인·전통시장 제품을 최고 5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협업한 할인 기획전도 행사 기간 3500회 이상 진행할 계획이다. TV홈쇼핑에서는 100회 이상 릴레이 특별 판매방송을 편성한다. 전통시장·상점가 소비촉진을 위해 크리스마스마켓 기간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5%에서 10% 상향해 판매한다.
내년까지 소비촉진 분위기를 이어갈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먼저 중기부와 소진공은 내년 6월까지 매달 넷째 주 일요일을 ‘시장가는 날’로 지정한다.
시장가는 날 인근 전통시장에서 3만원 이상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매달 총 1억원 규모 경품을 지급한다. 경품은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해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도 촉진한다는 복안이다.
이 밖에도 이동식 스튜디오에서 전국 특산물을 소개하는 현장 라이브 커머스도 올해 10여 회에서 내년 20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방역조치로 그간 어려움을 견뎌낸 소상공인들이 경영 정상화 물꼬를 틀 수 있도록 연말 대규모 릴레이 소비촉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