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하 연기 가능성↑…비트코인 9만5000달러 횡보세

윤정훈 기자I 2025.01.12 09:22:43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예상을 상회
금리 동결 가능성 커져…비트코인 횡보세 지속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12일 바이낸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4% 하락한 9만45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연준 금리동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은 9만5000달러를 한 차례 돌파한 이후에 다시 9만4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3200선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리플은 전일 대비 7.92% 상승한 2.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연기가 가상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월가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상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대한 노출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의 큰 관심사는 오는 20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연준 정책, 가상화폐 규제, 그리고 디지털 달러 발행에 대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은 이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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