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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31일 시립미술관 건립 투자심사 세번째 도전

이종일 기자I 2025.01.27 09:30:00

행안부에 인천뮤지엄파크 계획 제출
지난해 이어 세 번째 심사…규모 줄여
3월 심사, 2028년 하반기 개장 목표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중앙투자심사에 세 번째로 도전한다.

인천시는 31일 시립미술관이 포함된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 중앙투자심사를 받기 위해 해당 계획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립미술관이 포함된 인천뮤지엄파크 조감도. (자료 = 인천시 제공)
이번 투자심사 신청은 2021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이다. 앞서 인천뮤지엄파크 계획은 2021년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이 됐지만 지난해 10월 2차 심사에서 보완된 계획이 조건에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반려됐다. 행안부는 2021년 1차 심사에서 사업규모를 재검토하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2차 심사 때 뮤지엄파크 연면적을 4만2000여㎡에서 3만9000여㎡로 줄인 계획을 제출했지만 사업 규모와 운영 수지 개선이 부족하다고 평가됐다.

이에 인천시는 이번에 시립미술관 연면적을 더 줄이고 운영 수지를 추가로 개선한 내용을 담은 계획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행안부 심사는 올 3월 진행한다. 인천뮤지엄파크 사업은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사회공헌부지에 시립미술관·시립박물관·공원형 공개공지(소규모 휴식공간)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현재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시립박물관을 뮤지엄파크로 이전하고 인천에서 최초로 시립미술관을 건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뮤지엄파크는 지하 1층~지상 2층짜리 건물을 신축하고 기존 8개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조성한다. 사업비는 2300여억원을 투입한다. 애초 2028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했으나 이번에 투자심사를 통과하면 2028년 하반기에 문을 열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투자심사 통과를 위해 계획을 수정했다”며 “시립미술관을 운영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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