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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22일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시설오이 재배 스마트팜을 방문해 재배환경과 생육상황을 살펴보고, 스마트팜 운영과 관련한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번에 방문한 농가는 양액 재배 방식으로 다다기오이와 일반오이보다 작은 ‘미니오이’를 재배하고 있다. 양액 재배는 작물 생육에 필요한 양분을 수용액으로 만들어 작물에 공급해 재배하는 방식이다. 토양이 아닌 수경이나 배지로 재배한다.
김 청장은 “스마트팜 선도농가에서 수집한 환경·제어정보를 기반으로 스마트팜 빅데이터 구축을 진행 중”이라며 “이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 모델 개발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농가 방문 뒤 부여군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센터에 설치된 ‘스마트팜 통합관제실’과 ‘친환경 종합 미생물 배양실’ 등 과학영농시설을 점검하며 지역의 스마트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부여군은 토마토, 딸기 등 과채류를 재배하는 스마트팜 농가가 57곳(32.4ha)이다. 이 가운데 선도농가를 선정해 환경정보 수집과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