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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원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美경제에 효과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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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용 기자I 2011.09.22 07: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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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과잉 기업들, 금리 낮춘다고 설비투자 안해"
"낮은 모기지 금리, 고용시장 악화로 주택경기 도움안돼"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손성원 캘리포니아대 석좌교수(사진)는 21일 미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시행과 관련, "이번 경기부양책에 대한 효과는 매우 제한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미국내 최고 이코노미스트로 이름을 날렸던 손 교수는 "미 연준이 무기력한 미국경제에 활기를 주기 위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하기로 했다"면서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장기 금리를 더욱 낮추고,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진 주택 및 모기지 시장을 부양하려는 것"이라고 정책 의미를 평가했다.

이에 따라 현금을 많이 보유한 기업들이 공장과 설비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확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주식과 채권등 투자 자산도 이번 부양책 프로그램을 통해 수혜를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손 교수는 이번 정책이 미 경제 회복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 정책으로 인한 영향은 있다 하더라도, 극히 제한적이 될 것"이라며 "말을 물가에 데려갈 수는 있어도, 물을 먹게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손 교수는 "미국 기업들이 과잉설비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를 낮춰준다고 해서 설비 투자에 나서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주택 경기 역시 낮은 모기지 금리에 기인해 긍정적인 반등을 얻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교수는 "이미 주택의 3분1은 모기지 감정가 이하로 떨어졌으며, 고용시장이 어려워지고 있어 낮은 모기지 금리가 주택시장에 제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 교수는 "미국 경제에는 추가 유동성이 큰 영향을 안줄 만큼 유동성이 충분히 많다"면서 "미국 은행권은 0.25% 이자를 주는 중앙은행에 1조 달러 이상의 초과지준금을 맡겨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데 따라 자금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장기 금리를 낮추려는 부양책은 자금 수요 확대에 큰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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