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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소프트뱅크·오라클 AI에 최대 5000억달러 투자"…트럼프 발표 예정

김상윤 기자I 2025.01.22 04:21:08

손정의, 올트먼, 엘리슨 함께 참석
텍사스 데이터센터 등 투자 확대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공지능(AI)에 대한 새로운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일본 소프트뱅크, 미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수천억 달러 규모의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달 16일 플로리다주 팜 비치에 있는 트럼프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CEO가 연설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
CBS,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과 이같은 내용의 신규 투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3개 기업은 스타게이트라는 합작회사 설립을 계획하고 있고, 초기에 1000억 달러를 투자를 한뒤, 향후 4년간 최대 5000억달러까지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손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마라라고 저택에서 열린 행사에서 소프트뱅크가 단독으로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1000억달러에서 추가된 것인지 아니면 일부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당시 손 회장은 데이터 센터, 반도체,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포함해 AI 및 관련 인프라에 초점을 맞춘 투자로 미국 내 1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CBS는 소식통을 인용해 스타게이트는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관련 기업으로 텍사스에서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로 시작해 다른 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합작 기업에는 다른 투자자들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투자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CBS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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