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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금리 즉시 인하 요구할 것"…S&P, 소폭 상승

이주영 기자I 2025.01.24 01:32:07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에서 다시 한번 관세정책 시행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특히 즉시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뉴욕증시가 빠르게 상승으로 방향잡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11시(한국시간 24일 오전1시)시작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원격을 통해 진행됐다.

그는 직접적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금리를 즉시 하락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하락되어야 하며 기준금리는 우리 방향성을 따라가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미국 내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에게는 관세 감면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며 “그 규모는 미국 역사상 최대 수준의 감세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날 연설은 백악관 복귀 이후 갖는 첫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이날 발언에 금융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해당 발언 이후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상승폭을 다소 키우는 모습이다.

그러나 전일 사상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던 S&P500지수는 6100선을 재터치하지는 못하고 있다.

또 실적 부진 가능성이 부각된 일렉트로닉아츠(EA)가 18% 넘는 급락을 보이면서 나스닥지수는 장초반 내내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연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기업들의 CEO들과 질의응답 세션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는 블랙스톤의 스티브 슈워츠먼 회장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이니한 CEO, 스페인은행인 산탄데르 그룹의 아나 보틴 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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