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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족, 혼술족, 나홀로 디저트족은 혼자서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고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1인 가구 증가가 이어지는데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개성에 따라 음식을 즐기는 젊은 층이 증가하며 생겨난 개념이다. 이미 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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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을 맞아 빙수업계에는 ‘1인용 빙수’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커피전문점, 빙수전문점 등의 빙수는 그동안 2~3인 먹을 수 있는 대용량이 대부분이었으나 혼자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이들을 위한 1인용 빙수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것.
설빙은 1인용 빙수인 ‘인절미 설빙고’를 출시했고, 뚜레쥬르도 1인을 위한 ‘빙스무디’ 3종을 마련했다. 커피식스와 나뚜루팝, 셀렉토커피 등 커피전문점부터 아이스크림 전문점까지 1인용 빙수 경쟁에 나섰다. 1인용 빙수는 혼자서 먹을 수 있는 양으로, 길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도록 테이크아웃 포장용기에 담긴 제품도 있다.
그동안 외식 시장에서 소외됐던 혼밥족을 끌어안는 프랜차이즈도 많아지고 있다. 대부분 식당이 메뉴를 2인분 이상 팔지 않거나 1인 손님을 받지 않았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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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먹기 어려운 음식으로 손꼽히는 피자에도 혼밥 열풍이 불고 있다. 피자헛은 1인용 세트메뉴를 만들어 혼밥족을 공략하고 나섰다. 점심시간 미니피자 또는 오븐파스타 중 한 가지 메뉴와 사이드 메뉴, 음료까지 7900원에 즐길 수 있는 ‘해피 런치 세트’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레스토랑을 방문하면 해피 런치 세트를 맛볼 수 있다.
아예 혼밥족을 노린 프랜차이즈 브랜드까지 생겨나고 있다. 한식 브랜드 니드맘밥은 오픈 키친을 둘러싼 ‘바(bar)’ 형태의 테이블을 마련, 혼밥족이 편리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식권 발매기를 통한 자동주문 시스템을 마련해 혼밥족이 눈치를 보지 않고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채선당이 최근 론칭한 ‘샤브보트’는 1인 샤브샤브 전문점이다. 냄비 등 식기와 인덕션 레인지를 1인 기준으로 만들었다. 혼자 방문한 소비자도 제대로 된 샤부샤부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역시 바 형태의 테이블을 설치해 혼밥족이 편리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랜차이즈 업계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혼밥족이라고 하며 식당 주인들이 꺼렸지만 1인 가구가 늘며 혼밥족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혼밥족을 타깃으로 하면 테이블 회전율도 높일 수 있어 프랜차이즈 업계가 집중하고 있는 새로운 창업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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