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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16189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3%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코스맥스(192820)의 같은 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156.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클리오(237880) 코스메카코리아(241710), 애경산업(018250)의 영업이익 추정치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1.7%, 60.1%, 8.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 일본, 북미 지역에서 ‘K-화장품’ 열풍이 불면서 나타난 수출 호조세가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화장품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3억 달러(약 3조1000억원)로 1분기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중저가 브랜드사들과 ODM사들의 단기 실적이 좋은 만큼 주가도 모멘텀을 빠르게 반영해왔고, 종목 간 순환매도 어느 때보다 빠르다”며 “1분기 호실적 전망이 주가를 반등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타이어 업체 3사도 모두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중국과 유럽 지역에서 교체용 타이어(RE)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넥센타이어(002350)와 금호타이어(073240)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9.6%, 108.4%, 74.6% 나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선박 교체 주기가 돌아온 것으로 평가받는 조선업도 실적 개선 기대가 크다. 수주 증가·선가 상승과 선박 교체 시기가 맞물리면서 국내 대표 조선사 모두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삼성중공업(01014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3%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HD현대중공업(329180)과 한화오션(042660), HD한국조선해양(00954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주 달성률 진척과 신조선가 상승을 타고 주가는 오를 것”이라며 “특히 올해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더욱 도드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력기기 업종도 실적을 앞세워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노후화된 미국의 전력망 교체와 함께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공급자 우위 현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공지능(AI) 붐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데이터센터 등 투자도 확대되면서 시장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미 국내 전력기기 3사의 목표가를 올려잡으며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최근 LS ELECTRIC(010120)의 적정 주가를 11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고, 효성중공업(298040)의 목표가도 기존 29만원에서 34만3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의 목표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21만원으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