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 엔데버그룹(EDR)은 인수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오후3시39분 엔데버그룹 주가는 전일대비 1.93% 상승한 31.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실버레이크가 엔데버그룹을 주당 27.50달러, 총 13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가격이 회사의 실제 가치를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엔데버그룹의 핵심 자산인 UFC와 WWE를 보유한 TKO그룹 지분 가치가 최근 50% 이상 상승하며 엔데버그룹의 전체 가치를 주당 40달러로 추산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엔데버그룹 CEO 아리 이매뉴얼은 이번 거래에서 경영진 지분 유지를 통해 회사를 계속 운영할 계획이며 실버레이크는 대중 주주를 상대로 인수 가격 인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주요 투자자들은 델라웨어 법원에 인수 가격 재조정을 요구하는 ‘평가권’ 행사를 검토 중이다.
시장에서는 실버레이크가 이러한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인수 가격을 조정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