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삼성전자 노조가 공개한 지난 3월 말 기준 조합원 비율을 보면, DS부문 소속 조합원은 5만5822명, DX 부문 조합원은 1만4553명으로 집계됐다. DS 조합원이 전체의 79.32%를 차지해, 노조원 10명 중 8명이 반도체 부문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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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발표된 삼성전자 실적을 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전사 영업이익은 57조2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53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약 94%를 차지했다. 사실상 반도체가 전사 실적 대부분을 견인한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실적 양극화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통상 DX 부문은 신제품 출시 효과로 연초 실적이 높은 반면,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와 중동발 리스크에 따른 물류·운송비 상승, 이른바 ‘칩플레이션(메모리+인플레이션)’ 등까지 겹치면서 하반기 수익성 악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노조는 5월 한 달간 조합비를 기존 1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초기업노조가 파업 기간 중 파업 스태프에게 활동비를 300만원을 지급하기 위해 쟁의 기간 중 조합비를 월 5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는 “파업 시 임금도 줄어드는데 조합비까지 인상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불만과 함께 탈퇴 의사를 밝히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노조비 자동 공제 방식인 ‘체크오프’ 신청을 철회하는 움직임도 보인다. 체크오프는 회사가 매달 급여에서 노조비를 공제해 노조에 전달하는 제도다. 지난달 29일 이후 철회 신청이 잇따르면서 노조를 떠나겠다는 의사 표시로 해석된다.
DX 부문 직원들은 노조 내에서 자신들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상황에서 조합비 인상까지 결정되자, 이에 대한 불만이 탈퇴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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