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국정과제 이행계획서 유출 논란…“최종본 아냐”

박태진 기자I 2022.05.12 07:48:51

인터넷 카페에 PDF파일 공개…1170페이지 분량
110개 국정과제 세부내용·이행계획 적시
인수위 기획위 수정 중 유출…최종본 대폭 수정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계획서’라고 이름 붙은 문서가 인터넷에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인수위 해단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1일 네이버의 한 카페에는 ‘국정과제 이행계획서’라는 PDF 문서가 올라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 4월 총 1170페이지 분량으로 작성한 것이다. 페이지마다 ‘대외주의’라는 경고 문구도 기재됐다.

계획서에는 110개 국정과제에 대한 개요·세부내용·연차별 이행계획·입법계획 등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이를 두고 대외비 문건이 통째로 유출됐다는 것 자체가 인수위나 대통령실의 보안이 미비했다는 의미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대통령실 측은 해당 계획서는 최종 버전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인수위 기획조정분과에서 수정을 거듭하던 중 유출된 중간 버전 파일이라는 것이다.

최종본은 유출본의 내용에서 대폭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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