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0.5%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도 0.1%포인트 내렸다.
긍정 평가는 3주 만에 소폭 하락했으나, 30% 후반대를 유지했다. 7일 일간 집계에서는 40.4%를 기록해 40%선에 진입했으나 주 후반에 하락했다.
이로 인해 긍·부정 응답 차이는 20.4%포인트로 좁혀졌다.
긍정 평가는 60대(3.6%p↑), 70대 이상(3.5%p↑), 보수층(4.6%p↑), 가정주부(4.4%p↑), 무직·은퇴·기타(2.5%p↑)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20대(3.2%p↑), 40대(3.5%p↑), 정의당 지지층(5.9%p↑), 중도층(3.0%p↑), 판매·사무·노무·서비스직(5.2%p↑)에서 올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조사에서 보수층의 긍정 평가는 70%에 육박한(69.2%) 것으로 나타나 6월 5주(73.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문자 노출과 비대위 구성 등으로 당내 갈등과 혼란에 그동안 윤 대통령과 거리 두기를 했던 보수층 일부가 윤 대통령 파업 대응 원칙과 서서히 다가오는 전당대회 분위기 등에 결집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통적 지지층이 돌아옴에 따라 지지율 40% 달성의 1차 조건은 갖췄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50% 후반대의 높은 부정 평가의 벽과 마주하며 추가 동력 확보 방안을 고민할 상황”이라며 “이제부터는 중도층, 특히 ‘가출한 집토끼’라 할 수 있는 이탈한 보수층과 지난 대선 지지자들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한 2차 조건 충족을 준비할 시간이다. 단기적으로는 파업 철회 후 처리 방식과 내용, 예산안 처리 등 국회 상황, 이태원 참사 처리에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응답률은 3.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