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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이준석 후보는 “보통 생각과 지향점이 비슷한 사람들 끼리는 단일화를 해도 된다. 저는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단일화를 꼭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위기를 초래한 부정선거에 대해서 비슷한 발언을 했던 세 후보가 꼭 뜻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이재명, 황교안 부정선거론자와 아닌 사람간에 깔끔하게 대비되는 승부를 기대한다. 그 외에 제가 관심있는 단일화는 없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이준석 후보는 같은날 오후 서울 종로 유세 중에도 “세 후보는 선거 공정성을 의심한 공통의 이력이 있다”며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 담판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없다”고 답했다.
덧붙여 “아침에 일어나니 국민의힘 의원 4명 정도가 안부 전화인지 연락이 왔지만, ‘콜백’(답 전화) 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의 단일화 압박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어부지리로 얹혀가는 주제에 단일화 프레임으로 (선거를) 혼탁하게 하지 말고 이 판에서 빠져달라”며 “국민의힘이 옆에서 도움 안 되는 얘기를 하지 않았으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0% 초반까지 떨어졌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대선 투표용지 인쇄일에도 단일화가 불발되면서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거론된 단일화 ‘1차 데드라인’은 물 건너갔다. 오는 27일 3차 대선후보 TV토론과 이튿날인 28일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까지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이준석 후보 지지율 향배가 두 사람 간 단일화 여부에 있어 마지막 변수가 되지 않겠느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