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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주북한 중국대사 교체…북중 교류 물꼬 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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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준 기자I 2021.12.23 07:40:02

6년 9개월 간 근무한 리진쥔 대사, 중국 귀환
코로나 국경 봉쇄로 그간 교체 미뤄져
인적 교류 및 교역 재개에 관심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역대 최장 임기를 기록한 리진쥔(李進軍) 주북한 중국대사가 본국으로 돌아간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이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인 최룡해 동지가 22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작별방문 하여온 리진군 우리나라 주재 중화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를 만났다”고 밝혔다.

북한의 국경 봉쇄로 역대 최장 임기를 지낸 리진쥔(李進軍) 주북한 중국대사가 본국으로 돌아간다. 조선중앙통신은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며 내각 총리인 김덕훈동지는 22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작별방문 하여온 리진군 우리 나라 주재 중화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를 만나 친선적인 분위기속에서 담화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통신에 따르면 최 부위원장은 리 대사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사회주의를 핵으로 하는 조중(북중)친선이 오늘 두 당 수뇌들의 영도 밑에 새로운 활력기를 맞이한 데 대하여 매우 만족하게 생각한다”며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대사를 높이 평가했다.

또 “대사가 건강한 몸으로 조중친선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기를 바란다”며 “습근평(시진핑) 총서기동지의 영도 밑에 중국 당과 정부, 인민이 중화민족의 부흥을 위한 새로운 100년 여정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할 것”을 축원했다.

이에 리 대사는 임기 동안 사업과 생활에 깊은 관심과 배려를 돌려준 김 위원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달라고 최 부위원장에게 부탁했다.

그러면서 “두 당, 두 나라 최고영도자들의 직접적인 지도 밑에 새 시대에 들어선 중조친선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 대사는 2015년 3월 부임해 6년 9개월을 북한에서 근무한 역대 최장수 주북중국대사로 기록됐다. 중국 정부는 지난 2월 그의 후임으로 왕야쥔 전 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 부부장을 내정했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경 봉쇄로 대사 교체가 이뤄지지 못했다.

북중이 대사 교체에 이어 일정 수준의 고위급 인적 교류와 교역을 재개할지도 주목된다. 지난 11월 북중 간 철도 운행 재개 준비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제한적인 국경 봉쇄 해제와 육로 교역 재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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