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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67% 상승한 5670.97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7% 뛴 1만7601.05를 기록했다.
대통령의 상호관세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20% 의 일괄관세를 부과할지, 각국별로 상이한 상호관세를 부과할지 아직 제대로 알려진 것은 없다. 다만 이번 상호관세는 ‘협상카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각국의 계속 협의하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혀왔기 때문이다.
상호관세가 발표된 이후 각국의 협상 및 보복 조치 등에 따라 시장은 계속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팔머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존 브래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오늘 상호관세 계획이 발표되겠지만, 주요 거래 상대국의 보복 및 확대 조치 등에 대해 알 때까지 시장은 계속 긴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상호관세율은 일종의 상한선이며 추후 협상 과정에서 낮아질 수 있다고 의회에 보고했다고 전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의원들이 참석하는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는 더 이상 상향 조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하향 협상은 가능할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무장관의 입장에 동조할지는 불분명하다”며 “대통령은 미국에 보복하는 국가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거듭 말했으며 최근에는 캐나다와 유럽연합(EU)을 대상으로 이같이 예고했다”고 덧붙였다.
일단 시장은 협상 가능성에 기대를 하고 있다. 기술주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테슬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각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몇 주 안에 행정부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42% 상승했다.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로 테슬라 불매운동이 벌어졌고, 그가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많았는데 이런 리스크가 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이 커진 덕분이다.
아마존이 2% 오른 가운데 애플(0.31%), 엔비디아(0.13%), 알파벳(-0.01%) 마이크로소프트(-0.01%) 등이 거의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국채금리는 오르고 있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6bp(1bp=0.01%포인트) 오른 4.182%를, 2년물 국채금리는 4.5bp 상승한 3.908%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는 소폭 빠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9% 내린 103.85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