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알파벳(GOOGL) 주가가 6% 넘게 밀리며 시장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연간 설비투자(capex) 전망치를 최대 20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인공지능(AI) 인프라 지출의 규모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우려가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알파벳은 장 내내 부진을 이어가며 장 중 한 때 314달러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결국 현지시간 이날 오후 12시 32분 주가는 전일 대비 6.24% 밀린 320.74달러에 머물고 있다.
이는 전일 장 마감 이후 알파벳이 공개한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이 우려했던 설비 투자 규모 확대와 그로인해 잉여현금흐름이 약 10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59억 달러로 떨어진데 따른 영향이다.
결국 알파벳은 연간 설비투자 전망치를 기존 가이드라인인 1800억~1900억 달러에서 1950억~20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지출이 언제 안정적인 수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
크리스 발랄드 체크 캐피털의 운용 파트너는 인베스팅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광범위한 기술 부문에 있어 알파벳의 실적이 명확한 선례를 남긴다”며, “시장이 AI 과대 광고에서 수익화 규율로 전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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