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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조망대)죄수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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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근모 기자I 2004.03.17 07: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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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ily 안근모기자] 나도 팔지 않고 다른 투자자들도 팔지 않는다면 주가는 하락 위험에서 깨끗하게 벗어나 상승탄력을 되찾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담합은 현실에서 기대할 수 없다. 다른 투자자들은 파는데 나 혼자 팔지 않고 쥐고 있는다면 나만 큰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그렇다면 지금 값이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일단 조금씩이라도 표나지 않게 파는 것이 `차선책`일 것이다. 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60일 이동평균선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 경기 모멘텀 둔화에, 탄핵에, 테러에, 유가급등에...쏟아지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하방경직성이다. 지난해 9월 G7 쇼크와 OPEC 감산쇼크 당시에 비하면 상당한 선방이다. 하지만 `조금씩이라도 팔아두는게 그나마 차선책`이라고 결심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다면, 주가는 아래쪽으로 뚫려버릴 것이고, `차선책`은 결국 `하책`이 돼 버린다. 악재가 중첩되며 죄수(주식보유자)간에 짙은 안개장막이 드리워진 지금은 그래서 현금을 갖고 매수 타이밍을 저울질하는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형국이다. 그러나, 불확실성의 장막이 걷히면서 죄수들에게 공통의 희망이 교류된다면 상황은 반대로 전개될 것이다. 또 지난해 9월에 비해 하방 경직성이 강하다는 것은 주식 보유자들에게 당분간 위안이 될 것이고, 현금 보유자들에게는 불만스런 대목일 것이다. 장막이 먼저 걷힐 것인지, 이보다 앞서 죄수들이 일제히 `차선`을 선택할 것인지, 시간의 싸움이 됐다. 경제외적 돌발변수들이 워낙 맹위를 떨치고 있기에 방향을 정하기가 더욱 어렵고, 그래서 더 위험하기까지 하다. [증권사 데일리] -LG: 금융시장 안정성 확보시 과매도와 수급적 우위가 돋보일 듯 -서울: 악재 영향력 감소에 따른 반등시도 이어질 듯 -동원: 낮은 리스크 프리미엄..미국 하락에도 하락폭 적거나 하락 않는 차별화 전망 -대우: 하락폭 제한적, 단기 바닥권 탐색..미국과 외국인 방향성 확인은 선행돼야 -대신: 추가하락은 투자매력을 확대시킬 것 -현대: 지나친 비관을 경계할 시점..현금비중 확대보다 조정시 매수 -동부: 조급하지도 비관할 필요도 없는 상황 -굿모닝신한: 불확실성 높은 상황..적극적 접근보다 느림과 기다림 미학도 필요 -동양: 추가 가격조정은 진정될 수 있는 시점..확인후 대응하는 신중함은 필요 -대투: 중기 시각은 유지하되 단기 위험 관리 필요 -한양: 모멘텀 부재로 미국 증시와 연동성 강화 전망 -하나: 박스권 관점 유지..외국인 매매 주목 -메리츠: 가격이점만을 고려한 적극적 참여시점 아직은 아니다 -교보: 섣부른 판단보다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 ☞[뉴욕증시: FOMC에 급등락..동반 상승] ☞[월가시각: 무엇이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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