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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4는 6년 만에 출시한 완전변경 모델이다. 복잡한 도심은 물론 탁 트인 교외 드라이브 등 다양한 주행환경에 모두 어울리는 차를 표방한다. 이를 위해 차체 무게를 줄여 주행안정성과 민첩한 핸들링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외관에서는 세련성과 강인함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뒀다. 두 개의 팔각형이 90도로 교차하는 ‘크로스 옥타곤’ 콘셉트로 입체적인 구조가 돋보인다. SUV 특유의 대담한 인상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눈매의 LED 헤드램프를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외 전반에는 다각형 형상을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 디자인적인 일관성을 표방하며 라브4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전달한다.
주행성능에도 신경 썼다. 2.5ℓ 직렬 4기통 다이내믹 포스 엔진은 뛰어난 동력 성능으로 힘 있고 직관적인 드라이빙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하이브리드 명가’답게 연비도 훌륭하다. 복합 공인연비 15.5km/L(하이브리드 AWD), 15.9km/L(하이브리드 2WD), 11.4km/L(가솔린 2WD)의 우수한 연비를 제공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222ps(하이브리드 AWD), 218ps(하이브리드 2WD)의 시스템 총 출력과 높은 효율을 실현했다. 파워 컨트롤 유닛과 트랜스미션의 효율을 기존보다 약 20% 개선 했다. MG1과 MG2를 개별 축으로 배치해 소형화된 트랜스 액슬을 적용했으며 기어 트레인의 손실을 최소화했다. 작고 가벼운 니켈 메탈 배터리를 적용해 충전 성능을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트렁크 공간을 확대해 주행 안정성을 강화했다. 운전자는 시스템의 작동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인디케이터’도 탑재했다.
토요타 측은 “엔진 스트로크의 증가와 높은 압축비를 통해 높은 연소효율을 실현했다”며 “흡기 포트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밸브 사이의 앵글을 확대하고, 일자형 흡기 포트 및 멀티홀 직분사 인젝터를 적용해 고속 연소를 구현했다”고 부연했다.
넉넉한 수납공간은 덤이다. 리클라이닝 기능이 탑재된 뒷좌석 시트, 양손에 짐을 들고 편하게 트렁크를 열 수 있는 핸즈프리 파워 백 도어(AWD 모델 적용),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AWD 모델 적용), 아웃도어 활동 시 옷걸이를 걸 수 있는 트렁크 손잡이 등 도시인이 원하는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이밖에 안전사양도 빠짐없이 탑재됐다. 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4가지 예방안전기술(긴급 제동 보조시스템 PCS,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DRCC, 차선 추적 어시스트 LTA, 오토매틱 하이빔 AHB)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 8개의 SRS 에어백,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그리고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 및 오토홀드 기능이 기본 장착이다.
오프로드 코스에 어울리는 ‘트레일 모드’도 주목할만한 옵션이다. 험로 탈출을 도와주는 동시에 운전의 즐거움을 향상시키기 위해 라브4에 새롭게 추가한 사양이다.
실제로 토요타가 실시한 시승행사에서 트레일모드를 체험해봤다. 처음에는 트레일모드를 해제하고 범피코스(웅덩이를 형상화한 오프로드 코스)를 통과를 시도했다. 계속 헛바퀴가 도는 것이 느껴졌다. 재빨리 트레일 모드를 작동하니 바퀴에 에너지가 실리더니 범피코스를 무난하게 빠져나갔다.
급경사에서는 차를 세우니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3초간 멈추는 등 안전기술에도 신경 썼다. 자갈밭 코스도 최소한의 흔들림으로 주파했다. 토요타 관계자는 “서스펜션과 댐퍼를 최적으로 조합해 흔들림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가솔린 2WD 3540만원, 하이브리드 2WD 3930만원, 하이브리드 AWD 4580만원이다. 모두 부가세와 개별소비세가 포함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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