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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열을 위해 많은 날 훈련했을 장병들을 생각했다면 최소한 이 정도는 숙지하고 갔어야 한다”며 “대통령이 처음이어서 잘 몰랐다, 군 면제라 잘 몰랐다고 국민과 장병들이 이해해야 하는 건지 참담하다. 윤 대통령은 초보 대통령의 무지와 무능을 언제쯤 개선할 것인지 답하라”고 밝혔다.
오 원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군 장병 복지 예산이 대통령실 이전 사업에 전용됐다는 의혹도 언급하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양심불량”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행사에서 군 장병 복지 향상을 외치면서 부끄럽지도 않았나”라며 “윤 대통령이 부린 고집에 왜 장병들을 위한 예산이 희생돼야 하나. 몰랐다고 잡아떼지 말고 분명히 해명하라”고 강조했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또한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군의 날 우리 군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에 중국의 보병전투차가 등장하고 군 통수권자로서 조금만 신경썼으면 되었을 ‘부대 열중쉬어’를 잊어버린 것은 실수”라며 “윤 정부의 문제는 사소한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