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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깜빡해도 괜찮아”…은행권, 고속도로 휴게소서 점포 운영

김형일 기자I 2025.01.25 06:00:00

신권교환·계좌이체·통장정리 등 금융 업무 가능
세뱃돈 1인당 5만~10만원이 적당
연휴 기간 국내외 여행객 위한 환전·출장소 운영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은행권이 세뱃돈 준비를 깜빡한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 점포를 운영한다.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 설치된 신한은행 이동점포.(사진=신한은행 제공)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 이동 점포를 운영한다. 이동 점포에서는 신권교환·계좌이체·통장정리 등 간단한 금융 업무 처리가 가능하며 자동화기기(ATM)도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양재 만남의광장 휴게소, 부산 방향 망향휴게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동 점포를 운영한다. 농협은행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이동 점포를 가동하며 ATM 이용을 비롯해 신권 교환이 가능하다.

iM뱅크(옛 대구은행은)는 오는 28일까지 춘천 방향 동명휴게소에서 ATM을 운영하고 신권 교환도 진행한다. BNK부산은행도 오는 28일까지 순천 방향 진영휴게소에서 신권 교환을 진행하며 이용 시간은 각각 동일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BNK경남은행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창원중앙역에서 신권 교환을 실시한다.

특히 어른들이 청소년에게 주는 세뱃돈은 5만~10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은행이 국내 만 14~18세 37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청소년 라이프 스타일 보고서 ‘틴즈 다이어리(Teens Diary)’에 따르면 51.8%가 이에 해당했다. 이어 5만원 미만 24.8%, 10만~20만원 17.8%, 20만원 이상 5.6%로 뒤를 이었다.

반면 청소년들이 받고 싶은 세뱃돈 수준은 5만~10만원 41.6%, 10만~20만원 36.7%, 20만원 이상 13.9%, 5만원 미만 7.8%로 어른들이 주는 세뱃돈 수준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세뱃돈을 직접 관리하겠다는 청소년이 81.8%로 많았으며, 부모님이 관리하길 원한다는 청소년은 18.2%에 불과했다.

설 연휴 기간 국내외 여행객을 위한 환전·출장소도 운영된다. 국민은행은 인천국제공항 내 환전소를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한다. 하나은행은 인천국제공항 내 환전소를 연중무휴,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인천국제공항 내 환전소를 오는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신한은행도 오는 30일까지 김포공항·청주공항에 환전소를 연다. 대구은행도 오는 30일 오전 6시 30분~오후 9시 30분까지 대구국제공항 출장소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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