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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주말] 볼 만한 전시…서울서 본 '유럽거장'들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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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I 2015.08.08 08:02:11

'안토니 가우디' 전
'헤르만 헤세와 그림들' 전

안토니 가우디가 1877년 그린 ‘대학 강당-단면도’(사진=씨씨오씨 ⓒ 카테드라 가우디).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여름 방학이 한창인 기간이다. 방학인 만큼 학생들에게 유익한 전시도 많이 열리고 있다. 스페인의 천재 건축가인 안토니 가우디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헤르만 헤세의 전시가 대표적이다. 가우디와 헤세의 삶과 업적을 살필 수 있는 만큼 교육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안토니 가우디’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오는 11월 1일까지 여는 ‘바르셀로나를 꿈꾸다 안토니 가우디’ 전은 스페인이 자랑하는 건축거장 가우디의 삶과 작품을 입체적으로 살필 수 있는 전시다. 가우디는 1882년부터 아직도 건설 중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을 비롯해 구엘의 지원으로 만든 구엘공원과 구엘저택 등 7개의 건축물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시킬 만큼 세계 건축사의 거성이다. 이번 전시는 그런 가우디가 남긴 건축·디자인도면, 청사진, 스케치, 가구, 기록사진과 건축 모형 등 200여점을 선보이는 자리. 가우디 연구의 권위를 자랑하는 스페인 카탈루냐 공대의 가우디연구원이 마련한 순회전인 만큼 전시품과 구성이 알찬 편이다. 11월1일까지 성인 1만5000원, 초중고 학생 1만원 070-4191-2200.

안토니 가우디가 트렌카디스 기법으로 장식한 구엘공원(사진=씨씨오씨 ⓒ김용대).


△‘헤세와 그림들: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전

서울 용산구 용산동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헤세와 그림들: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전은 작가보다 화가에 초첨을 맞춰 헤르만 헤세의 일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전시다. 특히 헤세의 그림에 디지털을 입혀 원작보다 더 자세하고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헤세가 남긴 엽서와 소설을 쓰던 타자기 등 유품 500여점도 함께 전시해 아날로그적인 감성도 자극한다. 특히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는다면 전시실 내에서 사진 촬영이 자유로워 아이들과 함께 전시장 추억을 남기기에도 좋다. 헤세는 문학과 미술에 두루 재능을 보였던 만큼 아이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될 것이다. 아울러 전쟁기념관 관람도 함께 하면 나들이의 즐거움이 두 배다. 일반 1만 5000원, 학생·청소년 1만 2000원, 어린이 8000원. 1661-0553.

헤르만 헤세의 1922년 작 ‘클링조어 발코니’(사진=본다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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