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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도 '행복한 음악회, 함께!' 세실극장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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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18.09.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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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과 가족 위한 서울시향 기획 공연
서울시향 단원과 발달장애인 함께 무대 꾸며
객석 가까운 소극장서 자유로운 공연 선사

지난 7월에 열린 서울시향 ‘행복한 음악회, 함께!’의 공연 장면(사진=서울시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연주회 ‘행복한 음악회, 함께!’를 오는 10월 6일 서울 중구 세실극장에서 개최한다.

서울시향 단원과 발달장애인이 함께 연주회를 꾸민다.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서 음악치료를 받고 있는 이상우(18·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군, 밀알 첼로앙상블 ‘날개’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첼로 연주자 차지우(21)씨가 서울시향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클라리넷 전문연주단체인 ‘드림위드 앙상블’의 공연도 만날 수 있다. 서울시향 현악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브람스 ‘헝가리 무곡 5번’,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클래식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행복한 음악회, 함께!’는 지난해 7월 서울시향의 정기공연에서 한 자폐성 장애를 가진 아이의 반사적 행동으로 작은 소동이 있었던 것을 계기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했다. 올해부터 ‘행복한 음악회, 함께!’라는 이름으로 연간 2회씩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정식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향유할 수 있도록 1970~80년대 ‘한국 연극의 1번지’로 불려온 세실극장에서 진행한다. 무대와 객석이 매우 가깝고 소극장 객석이 계단식으로 배열돼 있어 연주자와 청중이 눈을 맞추고 친밀하게 교감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의 자문을 바탕으로 밝은 조명 아래 클래식 공연장의 엄숙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공연에 반응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지휘는 2017년 토스카니니 국제 지휘자 콩쿠르에서 동양인으로는 유일하게 1위 없는 2위를 수상한 차세대 지휘자 차웅(34)이 맡는다. 음악 칼럼니스트이자 문화정책학 박사인 노승림이 사회로 함께 한다. 글로벌 인터넷 기업 구글의 협찬과 서울연극협회의 후원으로 진행한다.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누구나 무료로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관람 신청은 10월 4일까지 서울시향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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