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리콜 대상인 현대자동차 차량은 제네시스 4980대다. 구체적인 모델명은 ‘EQ900(HI)’ 3851대와 ‘G80(DH)’ 1129대 등이다.
해당 차량은 오일 공급관과 호스 연결부 위치 불량으로 오일 미세 누유가 발생해 품질개선을 위해 무상수리를 실시한 바 있다. 하지만 추가 조사 결과 차량 운행을 지속할 경우 과다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이 결정됐다.
BMW에서 수입해 판매한 ‘535i’ 등 2671대에 대해서도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 이 차량은 저압연료펌프 연결부의 발열로 주변 연료가 누설돼 시동꺼짐 현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명됐다. 이미 2016년 당시에도 같은 사유로 리콜이 실시된 바 있다. 또 ‘BMW M3’ 모델 290대에서는 차량의 진동과 전기장치 사용에 따른 높은 부하로 전자장비 미작동 등이 발생,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이 결정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컨티넨탈(Continental)’ 1930대도 리콜 대상 차량이다. 전자식 도어래치의 정류자 표면(전류의 방향 변경 공급장치)이 오염돼 주행 중 도어 열림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 주된 이유다.
마지막으로 에프엠케이에서 수입해 판매한 ‘M145’ 26대는 에어백 내부 ECU(전자제어장치) 내부 납땜 불량으로 에어백 전개상태를 정확히 감지되지 않은 등 결함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계획이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각 해당 차량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만약 결함시정 이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