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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아메리카라는 새로운 법인 만들어 신규 미국 투자자들이 약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바이트댄스로부터 틱톡 알고리즘 사용권을 획득하게 되는 방안을 제안했다.
바이트댄스의 기존 투자자들은 새 틱톡 법인의 약 3분의 1 지분을 보유하며 바이트댄스 자체는 19.9%의 지분을 유지할 예정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JD 밴스 부통령,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마이크 월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툴시 가바드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참여하는 가운데 백악관에서 틱톡 처리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열었다.
틱톡은 작년 4월 미국 의회를 통과한 이른바 ‘틱톡 금지법’에 따라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금지된다. 당초 매각시한은 지난 1월 19일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행정명령을 통해 틱톡의 매각시한을 오는 5일까지로 75일 연장한바 있다.
그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틱톡의 미국 법인을 분사한 뒤 바이트댄스의 기존 미국 투자자들이 틱톡 미국 법인에 대한 지분을 높이고 중국 측은 지분을 낮추는 방안을 논의해왔지만, 더인프로메이션에 따르면 중국 측 지분을 유지한 채 미국 측이 50% 지분을 유지한 채 사실상 새 법인의 지배권을 보유하는 형태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안을 바이트댄스와 중국 정부가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바이트댄스는 중국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아 틱톡을 매각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 1억 7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SNS인 틱톡에 대해 미국 내에는 다양한 거물 인수자들이 손을 들고 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 블랙스톤, 오라클 등이 인수전이 참석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마존 역시 막판 인수전에 참가했다고 한다. 이외 바이트댄스 기존 투자자인 제너럴 애틀란틱, 서스퀘하나, KKR, 코아츄(Coatue) 등이 틱톡의 추가 지분을 인수하려고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