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남녀갈등, 세대갈등 조장은 모두 공통점이 있다”며 “세상을 흑과 백으로만 나누고, 국민을 둘로 갈라놓는다는 점에서 제2의 지역주의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로에 대한 증오를 부추겨 상대가 가진 작은 것을 빼앗게 선동하며 자신은 뒤에서 정치적으로 큰 이득을 취하는 나쁜 정치의 전형”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2030 청년세대의 성별 갈등을 깊게 이해하지 못해 특강을 들었던 점을 언급했다. 하지만 어느 한 그룹을 적극적인 지지자로 만들어 표를 획득해야 하는 선거에서 영리하지 않은 행보라는 비판을 들었다는 게 이 후보의 설명이다.
그는 “그러나 정치는 분열을 조장하는 대신 갈등을 조정하고 공동체를 통합해야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 쉽지 않은 길처럼 보이지만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고 그 길을 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분열을 해소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그 방법을 찾고 싶다”며 “국민통합의 길로 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