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국내는 스낵과 음료 판매 부진이 신라면 툼바 등 면류 신제품 출시 효과와 유럽, 동남아 등 수출 호조로 상쇄돼 매출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며 “반면 팜유 가격 상승, 매출에누리(판매장려금, 물류대행비 등), 인건비(복리후생비) 증가로 이익 감소세는 지속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는 미국 중심의 회복세 나타내며 8.3% 개선 전망되나 판촉비, 입점비 증가 및 북미 2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으로 이익률은 하락할 것”이라녀 “올해는 국내외 신라면 툼바 시장 안착 여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툼바 국내 월 매출은 약 60억원으로, 라면 신제품 출시 초기 월 평균 판매액이 30억~40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양호하다. 또 현재 미국 2공장 일부 신규 라인에서 툼바를 생산, 11월부터 아시안마켓에서 판매(월 20억원) 중이며, 3~7월 중 월마트 등 메인스트림 입점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월마트 내 메인 매대로 이동(기존 아시안푸드 매대 유지)하면서 매대 크기가 약 5배 커지고 취급상품수(SKU)도 약 10개 늘었다”며 “툼바 출시 효과에 따른 미국 판매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중국도 유베이와 파트너십을 강화, 신라면 툼바 등 신제품 출시 확대할 전망”이라며 “상반기까지 북미 2공장 라인 증설에 따른 고정비 증가 예상되나, 하반기로 갈수록 가동률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