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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킴스클럽에 따르면 올해 설 명절 연휴를 앞둔 3주간(1월 1일~1월 21일) 간편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다. 품목별로 보면 냉장국·탕·찌개류 28.4%, 냉동떡·면 54.6%, 떡갈비 14.7%, 기타 냉동식품은 26.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업계는
이랜드킴스클럽은 설 명절 간편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진행하는 행사에서는 한돈 담양식 떡갈비(10장·2팩)를 1만 9980원에 판매하며, 오프라이스(O’Price)의 △해물 완자(500g) △동그랑땡(500g) △명인만두 2종(고기·김치), 국순당 백세주마을 전 2종(오징어 김치전·해물땡초부추전)을 각각 3990원에 판매한다.
조리할 필요 없는 대형마트 델리(즉석조리식품) 역시 ‘홈설족’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고물가가 이어지며 모든 재료를 구매해 요리하는 것보다 셰프가 직접 매장에서 요리해 당일 판매하는 즉석 델리를 전메뉴 3990원에 일원화해 가성비(가격 대비 만족도)뿐 아니라 시성비(투자하는 시간 대비 만족도)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마트 역시 명절 한정으로 선보이는 델리 상품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고물가에 제수음식을 간편하게 마련할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마트는 올해 설 연휴에 대비해 오는 29일까지 전류 8종, 간편나물 4종, 너비아니, 새우튀김 등 명절 한정 상품 14종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실속 모둠전세트’(오색전 2개, 동태전 5~6개, 완자전 5개, 녹두전 1개, 파전 1개 구성)를 1만 9980원에 판매한다. 제수용, 비빔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명절 6종 나물’(고사리, 도라지, 무나물, 시금치, 숙주나물, 콩나물)은 9980원에 판매한다.
식품업계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농심, 대상,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매일유업, 빙그레, 삼양식품, 오리온, 오뚜기, 팔도, CJ제일제당, CJ푸드빌(뚜레쥬르), SPC삼립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할인 행사는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명절 주요 성수품을 포함해 각 사 인기품목 등 약 850여개 제품을 최대 50% 할인(1+1)된 가격에 제공한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김치, 장류, 음료, 소스류 등 주요 가공식품을 비롯해 설 선물세트, 프리미엄 디저트 등도 할인품목에 포함된다. 특히 중저가의 실속형 설 선물세트를 구성하는 등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업계 관계자는 “가정 간편식은 조리가 간편해 시간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집밥 대용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올해 설 명절에도 간편하고 빠르게 요리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다양한 간편식이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