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는 ‘날로 불안정해지는 지역안보환경으로부터 국가의 안전리익을 담보하기 위한 자위적 노력을 더욱 가속화하는 것은 우리의 필연적 선택이다’라는 제목의 공보문을 내놓았다.
이 연구소는 올해 FS를 “사실상 미일한 3자 합동군사연습”, “12개의 유엔군사령부 성원국 무력까지 참가한 다국적 전쟁 연습”으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주권적 권리와 안정 수호의 절대 값은 적수국들의 군사적 도발을 항상 선제적으로 제압하고 정세국면을 확고히 평정주도해 나갈 수 있는 초강력의 전쟁 억제력을 비축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도 멈춰세울 수 없는 가공할 공격력, 압도적인 타격력을 갖추는 것이야말로 전쟁을 방지하고 침략자들의 그 어떤 위협 공갈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통제할 수 있는 가장 확신성있는 담보”라고 주장했다.
한미는 지난 1년여간 공동으로 올해 FS를 계획하고 준비했다. 러시와와 북한간 군사협력과 각종 무력분쟁 분석을 통해 도출된 북한군의 전략 및 전술, 전력변화 등 현실적인 위협을 시나리오에 반영해 실시했다. 특히 북한 핵·WMD 위협에 대한 전략적 억제 및 대응을 위해 창설한 전략사령부와 기동함대사령부가 처음으로 한미연합 연습에 참가했다. 합참은 지난 20일 “우리 군은 10일부터 FS 연습을 시행해 굳건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매번 한미연합훈련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올해 역시 훈련 첫날인 10일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수 발을 발사하며 한반도 긴장 수위를 끌어올렸다. 다만 이후에는 비난 성명 발표 등 구두 대응에 집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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