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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작년 클룩에 등록된 지방 여행 상품 수는 전년 대비 535개(4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예약 건수도 60% 상승했다. 전체 매출에서 국내 지방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5%씩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클룩은 지방 파트너사의 입점 허들을 낮추기 위해 기존 기준을 완화했다. 클룩 입점을 희망하는 일반 파트너사의 경우 ▲출발·이용 전날까지 예약 가능 ▲출발일·이용일 기준 24시간 전까지 취소 가능 ▲빠른 예약 확정 ▲충분한 인벤토리 제공 요건 등을 갖춰야 하지만, 지방 상품은 ▲출발·이용일 기준 7일 전 예약 마감 ▲7일 전까지 무료 취소 ▲48시간 이내 예약 확정 등 완화된 조건이 적용된다.
서울, 경기, 강원, 부산 등 주요 관광지를 제외한 지역 상품이나 희소성이 있는 상품의 경우, 기존 요건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신규 입점이 가능하다. 클룩은 이 같은 정책을 통해 지역 관광 자원의 발굴과 다양성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3분기부터는 지방 파트너사를 위한 보다 실질적인 지원도 확대된다. 클룩은 상품 개발 전문 인력과의 1:1 컨설팅을 제공하고, 소비자 가격 인하 프로모션 비용을 직접 부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방 소규모 사업자들이 마케팅과 운영 부담 없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전략이다.
클룩이 한국에 진출한 2016년과 비교해 현재 지방 파트너사 수는 3배(242%) 이상 늘었다. 특히 클룩의 컨설팅을 받은 파트너사들의 성과가 눈에 띈다. 일본 고객만을 대상으로 투어를 운영하던 A사는 다국어 서비스를 도입한 뒤 8개월 만에 매출이 15배(1477%) 증가했다. B사는 클룩 컨설팅을 바탕으로 계절 맞춤형 투어를 출시해 2개월 만에 매출을 6배(541%) 끌어올렸다.
K-뷰티 분야 역시 클룩을 통한 해외 수요 확대에 성공했다. K-메이크업 업체 C사는 입점 4개월 만에 매출이 25배(2471%) 급증했다. 퍼스널 컬러 진단, 헤어, 네일아트 등 뷰티 상품 전체는 도입 9개월 만에 상품 수가 4배(318%), 매출은 9배(863%) 증가하며 급성장했다.
클룩은 현재 전 세계 171개국에 한국 여행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9000여 개의 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연구 결과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