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ELECTRIC,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저평가 해소 기대 -SK

신하연 기자I 2025.01.10 07:49:43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SK증권이 LS ELECTRIC(01012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하고, 저평가 구간에 진입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10일 “LS Electric과 유사한 배전 전력기기 사업을 영위하는 Eaton, Hubbell 의 2025년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25.6배, 22.7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동사는 14.5배에 거래가 되므로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저평가는 북미 대리점 계약이 2025년 상반기에 마무리되면서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유통망을 확장으로 기존 국내 대기업에 집중된 영업환경에서 미국 로컬기업까지 고객이 다변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동안 미국내 전력기기 판로가 제한적이라는 약점이 극복됨에 따라서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1조 1040억원, 영업이익이 23.4% 증가한 8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나 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미국내 투자가 지연된 영향을 반영했다”며 “영업이익률은 환율상승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동사는 파생상품을 통해서 환헷지를 하기 때문에 영업외비용이 발생하므로 환율상승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여향을 미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5년 실적으로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8% 증가한 4조 7620억원, 영업이익이 17.9% 증가한 41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 연구원은 “올해 동사를 둘러싼 중요한 변수는 반도체 업황 및 국내 기업들의 자본적지출(CAPEX) 동향, AI 및 데이터센터향 수혜, 미국내 대리점 계약 진행속도, KOC 전기 그리고 부산 변압기 공장 증설 및 가동률 진행속도가 등이 있다”고 짚었다.

[SK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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