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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미리보기]올 1분기 가계빚 얼마나 늘었나

원다연 기자I 2020.05.16 07:50:0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은 올 1분기 가계빚 규모를 발표한다. 전분기 증가폭이 확대되며 가계빚 증가 속도가 다시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1분기 동향이 주목된다.

한은은 오는 20일 ‘2020년 1/4분기중 가계신용’을 발표한다.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은 전분기 대비 27조6000억원(1.8%)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0.2%, 2분기 1.1%, 3분기 1.0%의 증가율을 보인 것과 비교해 증가율이 가팔라진 것이다.

가계신용은 은행, 보험사, 대부업체, 공적 금융기관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인 판매신용까지 포함한 포괄적인 가계부채를 의미한다.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은 항목별로는 주택대출이 12조6000억원, 일반신용대출 등을 포함하는 기타대출이 10조4000억원 늘어났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로 주식시장 폭락 상황에 ‘빚투’ 수요의 증가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은행의 가계대출이 역대 최대로 늘어난 만큼 올 1분기 가계신용에는 이같은 영향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가계신용 증감 및 잔액 추이. (자료=한국은행)
한은은 오는 21일에는 ‘2020년 3월말 국제투자대조표’를 발표한다. 국제투자대조표는 특정 시점에서 한 나라의 거주자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대외금융 자산과 부채의 잔액을 정리한 통계표로 이를 통해 대외지급 부담과 외화유동성 위험 등을 평가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은 5009억달러로, 연말 기준 처음으로 500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순대외금융자산 추이. (자료=한국은행)
◇주간보도계획

△18일(월)

12:00 해외 중앙은행의 CBDC 추진 현황(기술검토 진행상황을 중심으로)

△20일(수)

12:00 2020년 1/4분기중 가계신용(잠정)

12:00 2020년 4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21일(목)

06:00 2020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

12:00 2020년 3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

△24일(일)

12:00 해외경제포커스-‘최근 해외경제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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