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평온한 명절 위해" 경찰, 설 연휴 특별치안활동 추진

손의연 기자I 2025.01.19 09:00:00

20~30일 범죄·안전사고 선제적 예방
맞춤형 교통관리 통해 국민 불편 최소화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설 연휴를 앞두고 안정적인 명절 치안 확보를 위해 오는 20~30일 11일간 ‘설 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청(사진=이데일리DB)
경찰청은 매년 치안 수요가 증가하는 설 연휴 기간에 맞춰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해왔다.

최근 3년간 설 연휴 중요범죄 일 평균 112 신고는 △2022년 1517건 △2023년 1631건 △2024년 1680건으로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은 지역별 맞춤형 치안대책 수립을 통해 범죄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 예방중심의 경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연휴에 앞서 지역별 치안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주요 범죄·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장소를 선정한다. 현장 점검을 통해 취약요소를 발굴해 개선하는 한편, 지역주민 대상으로 범죄예방·대응 교육 및 자체방범체계를 구축하도록 안내한다.

이와 함께 사전 분석·점검 결과를 토대로 시도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안대책을 수립하고, 범죄 취약장소 대상으로 지역경찰·기동순찰대·자율방범대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112치안종합상황실 중심으로 상황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민생침해 범죄 및 안전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민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연휴 기간 경찰청 치안상황실을 중심으로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중요 사건·사고 발생시 총력 대응에 돌입한다.

고위험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과 수사 중인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선 전수 관찰한다.

침입 강절도, 생활폭력, 피싱 사기와 마약류 범죄 등 주요 범죄를 엄정 단속하고, 피해자 보호에 경찰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경찰은 다중운집 장소 인파사고 예방 및 테러 취약시설 대상에 대해선 안전활동을 강화한다.

단계별 맞춤형 교통관리를 통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연휴 전(18~23일) 사고 취약구간과 혼잡 장소에 대해 사전 점검·관리하고, 교통량이 급증하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9일간 고속도로와 연계국도 중심으로 귀성·귀경길 원활한 교통 소통 및 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이 평온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치안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민생치안 확립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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