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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사라왁, 세계 최초 AI 효과 측정 프로그램 도입 [MICE]

이선우 기자I 2025.02.12 06:00:00

''AI 레거시'' 프로그램 개발 올 3분기 도입
경제 외 사회·환경·문화 측면 효과도 측정

지난달 17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에서 열린 AI 기반 비즈니스 이벤트 영향 관리 시스템 ‘AI 레거시’ 출시 기념행사. (사진=사라왁컨벤션뷰로)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말레이사아 사라왁(Sarawak)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마이스(MICE) 효과 측정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11일 사라왁 주정부는 사라왁컨벤션뷰로와 사라왁 말레이시아대(UNIMAS) 혁신연구기업센터가 공동 개발한 지능형 비즈니스 이벤트 영향 관리 시스템인 ‘AI 레거시’(AI Legacy)를 올 3분기 정식 도입한다고 밝혔다.

AI 레거시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에서 열리는 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박람회가 지역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프로그램이다. 행사 규모와 일정, 예산 등 데이터를 활용한 경제 효과뿐 아니라 사회와 환경, 문화 측면의 영향과 성과도 제공한다. 행사 개최와 운영에 필요한 전문시설 검색과 예약, 각종 재정·행정 지원 프로그램 신청 등 ‘원스톱’ 지원센터 기능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멜리아 로지만 사라왁 컨벤션뷰로 대표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실시간 효과 분석 기능을 갖춘 AI 레거시를 활용한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효과 분석과 검증을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이상적인 비즈니스 이벤트를 발굴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정량화하지 못하던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등 사회와 환경, 문화 등 비경제적 측면의 효과 측정이 가능해지면서 지금보다 더 많은 공공과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말레이시아 주(州) 가운데 가장 큰 사라왁은 2006년 컨벤션뷰로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마이스 산업 육성에 나섰다. 지난해 전년 대비 25% 늘어난 408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사라왁은 약 124억링깃(약 4조원)의 관광수입을 기록했다. 사라왁은 지난달 17일 AI 레거시 출시 기념행사에서 ‘비즈니스 이벤트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한 동남아 지역 최초의 마이스 레거시 개발 포럼 ‘레거시360’(Legacy360) 9월 개최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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