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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20∼2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S&P 로베르토 사이폰-아레발로 국가신용등급 및 금융공기업 총괄, 제임스 맥코맥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알라스테어 윌슨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등 최고위급 관계자들과 만나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신평사들은 “최근 북한과의 관계 개선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되고 있다”며 “향후 예정된 남북·북미 정상회담에서 실질적 성과가 도출되는지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링(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성장잠재력 확충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부총리는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이 최우선 과제”라며 “이를 위해 주변국과 긴밀히 협조해 대응하겠다. 남북관계 개선 등 진전사항을 신용평가 기관들에게 신속히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최근 경제 동향 및 주요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 적극적 재정 운용과 구조개혁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금번 면담에서 설명한 우리 경제의 긍정적 요소들이 국가신용등급에 충분히 반영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들 신평사들은 “금번 면담이 한국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김 부총리의 적극적 소통 노력에 대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현재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무디스 기준으로 세 번째로 높은 Aa2 등급,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기준으로 세 번째로 높은 AA 등급, 피치 기준 네 번째로 높은 AA-등급이다. 이는 영국, 프랑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 독일,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보다는 낮다.
등급을 결정할 때 북한 리스크는 주요한 고려 대상이다. 무디스는 지난해 10월 발표 당시 “한반도 내 군사적 충돌 및 갑작스런 북한정권 붕괴 등이 잠재적 위험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신용등급이 상승할 요인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를 꼽았다.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김 부총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IMF/WB) 춘계회의 참석 차 미국을 방문 중이다. 김 부총리는 한국GM의 법정관리 여부가 결정되는 23일 오후 5시께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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