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자산관리사 노던트러스트(NTRS)는 2023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상승했다. 자산관리 및 투자 서비스 수익의 두 자릿수 성장과 외환 거래 수익 증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노던트러스트의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26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2.02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전년동기 EPS 0.52달러 대비 334.6% 증가한 수치다. 분기 총매출은 20억30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4분기 매출은 19억7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9억2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노던트러스트는 자산관리(AUM)와 자산보관(AUC) 규모가 각각 9% 증가하며 16조7900억달러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외환 거래 수익도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한 6170만달러를 기록하며 강한 실적을 보였다.
마이클 로즈 CEO는 “주요 자산관리 서비스의 강한 수익 증가와 효율적인 비용 관리가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며 “핵심 사업에 집중하며 수익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실적에는 시장 변동성과 기업들의 투자 확대에 따른 자산 수수료 증가가 반영됐다.
이날 오후1시32분 노던트러스트 주가는 전일대비 3.32% 상승한 110.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